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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원달러 환율(미국환율) 전망-집단 면역

어느덧 한주의 거래가 마감되는 금요일입니다. 이번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선 마감 수치부터 확인하고 가겠습니다.코스피는 오늘(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전 거래일(3177.52P) 보다 8.58P(0.27%) 상승한 3186.10P로, 달러 원 환율의 경우 전 거래일(1117.3원) 보다 0.5원(0.04%) 상승한 1117.8원을 기록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2021년 4월 16일 금요일)의 코스피 지수 종가가 3198.62P, 달러 원 환율의 종가가 1116.3원이었으니 이번 한주(2021년 4월 19일 ~ 2021년 4월 23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약 12P 하락, 달러 원 환율은 약 1.5원 상승하며 마감을 했군요.

이미 말씀드렸듯이 2021년의 전망(2021년 1월 11일자 전망)부터는 코스피(증권)와 달러 원 환율(외환)을 별도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만.. 최근에는 하나의 글로 모두 다루어 왔는데요. 이번 4월 26일자 전망은 하나의 글로 모두 다루기에는 분량이 다소 많을 것 같아 증권(코스피지수)과 외환(달러 원 환율)을 각각의 글로 나누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앞선 증권(코스피) 파트에 이은 4월 26일자 원달러 환율(미국환율) 전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달러 원 환율의 경우.. 이번 한주(2021년 4월 19일 ~ 2021년 4월 23일) 동안 이렇다 할 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삼성전자 배당금 송금에 따른 수요도 생각보다는 적었고(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최근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성급하게 달러로 환전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배당금 지급 규모 자체가 컸기 때문에 송금 수요 자체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온다고 봐야겠지만 시장의 수급 상황이 그렇게 타이트하지 않기에 돌발적인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우리 외환 시장 내에서 큰 변동성 없이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지난 2월 중순 이후부터 4월 초까지 나타났던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 역시 지난주(4월 12일경)부터 진정되는 듯한 흐름이 나오고 있으므로 우리 달러 원 환율 흐름 역시 안정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번 주 전망(4월 19일자 전망)에서 말씀드렸듯이 외환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나 수급이 원화 강세(달러 원 환율 하락)으로 크게 쏠릴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하단 1110원, 상단 1130원, 주거래 범위 1115원 ~ 1125원 사이의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달러 원 환율과 관련하여 한가지 미리 짚어드리고 넘어갈 부분이.. 현지 시간 기준 2021년 4월 21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선진 7개국(G7) 중에서는 최초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화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통화 정책 긴축 시작) 캐나다 중앙은행은 자국의 기준금리인 정책금리는 0.25%로 동결하되 한 주 동안 실시되는 양적완화의 규모는 기존의 40억 캐나다 달러에서 30억 캐나다 달러로 줄이고 정책금리 인상의 시기도 기존 전망 대비 1년 정도 앞당긴 2022년 하반기로 발표했는데요.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망이 변한 겁니다.)

양적완화의 규모는 중앙은행의 결단만 있다면 얼마든지 줄이고 늘릴 수 있는 것이므로 그다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중앙은행 차원에서 기준 금리 인상 시기를 당기려고 한다는 것은 나름 의미 있는 일입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우리나라나 미국 증시의 모습처럼 당장은 무덤덤하지만 추후 어느 시점에 갑작스러운 나비 효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고요. 사실 캐나다의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다지 크다고는 불 수 없으므로 금리 인상의 시작 시기를 당겼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측면도 있는데요. 캐나다의 경우 사실상 미국과 동일 생활권이기에 특히 실물경기 측면에서 캐나다와 미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캐나다의, 혹은 미국의 방역이나 실물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경우 서로의 통화 정책이나 경제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염두 해 둘 필요는 있습니다.

이러한 큰 재료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가 조정다운 조정이 나오지 않는 것에서 개인들이 얼마나 시장을 열심히 떠받히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겁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외 국가들과 미국의 집단면역 형성 도달 정도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은 그 자체로 기타 국가 통화 대비 달러의 강세 요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순히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달러 가치뿐만 아니라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과정이 잘 진행되는가? 변이 등 돌발 변수는 나타나지 않는가? 등이 중장기적으로 각국의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에는 큰 문제가 없음에도 유로화, 위안화, 호주 달러 등 우리 원화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통화들의 약세로 인해 우리 원화 역시 동반 약세를 보이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항상 염두 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러한 원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극히 낮습니다. 외환 시장에서의 수급도, 우리나라의 수출도,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도 원화 강세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캐나다 중앙은행의 결정이 바로 미국 연준을 자극하여 미국 역시 (물가 상승률 추이와 실업자 수 감소 추이에 힘입어) 2021년 연말에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재정을 투입하는 경기 부양책을 상당히 대규모로 장기적인 기간 동안 진행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즉 대규모로 장기적인 기간 동안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기 위해서 증세를 추진하고 중앙은행이 통제하기 어려운 흐름이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발급(관리) 하지 않은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고 보수적인 견해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비트코인 하나는 인정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즉각적이고 가장 빠른 경기 과열 진정 수단인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시사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을 촉진시키는 것이 아닌 제가 이전부터 말씀 드려왔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2023년이 아닌 2022년이 유력하다."라는 견해를 조금 더 뒷받침해주는 재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다음 주(2021년 4월 26일 ~ 2021년 4월 30일)의 달러 원 환율도 위에서 말씀드렸듯 하단 1110원, 상단 1130원, 주거래 범위 1115원 ~ 1125원의 흐름 속에서 증시와 반비례 연동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1년 4월 26일자 주간 전망 외환 파트(달러 원 환율)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한주도 성공투자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